적성·취업 미스매칭?…4년제 대학 중도탈락 8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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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탈락자 4.9% 수준
자퇴가 절반 가량 차지
제주대 전경.
제주대 전경.

제주지역 4년제 대학에서 중도에 학교를 그만둔 학생수가 연간 8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와 전공 적합성을 고려한 진학과 취업률 향상을 위한 노력들이 복합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19대학 알리미를 토대로 중도탈락 학생 실태를 분석한 결과 2018(2017학년도) 도내 24년제 대학 재적학생 17741명 가운데 중도탈락한 학생은 866(4.9%)에 달했다.

100명 당 5명 꼴로 다니던 대학을 그만둔 셈이다. 이는 전국 4년제 대학 평균치(4.5%)보다 0.4%포인트 높은 수치다.

탈락 사유로는 자퇴가 400(46.2%)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미복학 321(3.6%), 미등록 137(15.8%) 등 순이다.

학교별 중도탈락률은 제주대학교가 4.1%, 제주국제대가 11.5% 수준이다.

중도탈락이 끊이질 않는 이유로는 전공과 적성 미스매치와 졸업 후 취업률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중도탈락하는 학생들은 더 좋은 대학이나 학과를 가기 위해 현재 다니는 대학을 그만 두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대학의 간판보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때부터 학생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진로와 전공선택 지도가 필요하고, 대학 측에서도 내부 혁신과 아울러 취업률에 대한 고민에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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