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고용 상황은 작년보다 개선돼 희망적”
청와대는 19일 제조업 르네상스와 자영업 성장 혁신, 상생형 일자리, 제2 벤처 붐 정책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영업·제조업 취업자 감소가 전체 고용 환경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이 같은 정책 핵심 방향을 밝혔다.
정 수석은 “민간 일자리 창출이 더 강력히 추진돼야 할 것 같다”며 “제조업 활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스마트공장 중심으로 제조업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신산업·신기술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2 벤처 붐과 혁신선도 사업 정책 등에서 속도를 더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작년 말 소상공·자영업자와 함께 성장 혁신 정책을 만든 바 있다”며 “이 정책이 하루빨리 성과가 나오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역 일자리를 위한 제 2·3의 광주형 일자리, 즉 상생형 일자리를 더 활성화해야 한다”며 “6월 이전에는 한두 곳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아울러 “사회서비스 일자리 등 공공분야 일자리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수석은 이날 “각종 통계를 종합하면 고용 상황이 작년보다 개선되고 있고, 어렵기는 하지만 희망적”이라며 “그 배경에는 정책의 성과도 있으며,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면 고용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수석은 취업자 증가 수와 관련 “지난해 월평균 약 9만7000명이었는데, 올해 들어 2월 26만명, 3월 25만명, 4월 17만명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또 신설법인 숫자의 역대 최고 기록, 상용직과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수의 지속 등도 근거로 제시했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