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영천동, 오희준 추모공원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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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영천동 출신 고(故) 오희준 산악인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오희준 추모공원’이 새단장됐다.

영천동(동장 김용국)과 영천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오창악)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4700만원을 투입해 추모공원에 오희준 산악인의 히말라야 등정 사진 조형물 10개, 경관등 28개, 디딤돌 및 판석 128개 등을 설치하고 상징탑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용국 영천동장은 “세계적인 산악인 오희준의 도전적인 열정을 담은 추모공원이 주민들의 쉼터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관리하면서 지역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 오희준은 제주대학교 산악부 시절부터 산악 활동을 시작해 1999년 해외원정대 일원으로 초오유 등정을 시작으로 에베레스트와 K2봉, 로체, 안나푸르나, 등 히말라야 8000m 봉우리 10개를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이 등정하는 기록을 세웠다.

44일 만에 무보급 남극점 도달 및 북극점에 도달함으로써 세계에서 7번째 ‘산악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주인공으로 수차례 제주를 빛낸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2007년 5월 16일 박영석 대장이 이끄는 우리나라의 에베레스트 등정 30주년 기념 원정대에 참여해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남서벽 신루트 개척 등반 과정에서 눈사태로 실종됐다 숨진채 발견됐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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