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향악단·서귀포관악단, 23일 각각 정기연주회 개최
아름다운 봄의 선율을 제주특별자치도립예술단의 소리로 감상해 볼 수 있다.
도립 제주교향악단은 23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제14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브람스 교향곡 등으로 채워진다. 공연 첫 번째 순서인 스메타나 교향시 나의조국 중 ‘몰다우’는 체코슬로바키아의 보헤미아 중앙부를 지나 프라하시를 흘러가는 강을 묘사한 작품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이어서 곽지승 플루티스트가 협연해 비제의 카르멘 환상곡 등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브람스 교향곡 제2번을 깊이 있게 연주한다.
도립서귀포관악단도 같은 날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6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에는 소프라노 황신녕과 튜비스트 김남호가 협연한다.
첫 곡은 제주가 고향이면서 재일교포인 오사카 음악대학 고창수 교수의 창작곡 ‘3개의 제주도 민요’다. 계화타령, 밧 불리는 소리, 너영 나영으로 구성된 가락진 민요를 금빛 관악의 울림으로 들어볼 수 있다.
또 튜바와 관악단을 위한 협주곡 ‘마크의 손님’, ‘진달래 꽃’, 주세페 베르디 작곡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1막 ‘아! 그이인가’가 연주된다. 이어 토마스 도스의 교향곡 1번 ‘제플린(비행선)’으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제주교향악단 문의 728-2776·서귀포관악단 문의 739-7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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