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온실가스 배출 증가 폭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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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CO2 배출량 20만8200tCO2
4년 동안 연평균 15.2%씩 증가
온실가스. 연합뉴스
온실가스. 연합뉴스

제주지역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율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에너지사용량 증가 폭도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공개한 ‘2018 산업부문 에너지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에 따르면 제주지역 온실가스 배출량은 208800tCO2eq.(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단위)로 집계됐다.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조사는 한국에너지공단이 매년 시행하는 에너지소비조사로, 이번 조사는 제주를 포함해 전국 산업부문 사업체 약 10만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6월부터 3개월간 진행됐다. 조사대상 기간은 20171120171231일이다.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아산화질소(N2O)를 모두 포함한다.

제주지역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국 배출량(332263400tCO2eq.)0.06%로 전국에서 가장 적은 비중을 나타냈다. 하지만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 폭은 전국에서 가장 컸다.

제주지역 산업부문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2013118200tCO2에서 2017208200tCO2 지난 4년 동안 9tCO2(76.1%) 늘었다. 연평균 15.2%가 증가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난 4년간 전국 연평균 증가율(2.3%)6.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제주지역에 인구가 증가하고 산업 규모가 확대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지역 에너지사용량도 크게 증가했다. 2017년 기준 산업부문 에너지사용량은 47600toe(에너지를 원유의 톤으로 환산한 단위), 201324200toe에 비해 23400toe(96.7%)나 증가했다.

지난 4년 동안 연평균 18.5%가 늘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24.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는 전국 연평균 증가율(2.4%)에 비해서는 7.7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에너지원별 사용량은 전력(29900toe)이 가장 많았고, 이어 석유류(9600toe), 도시가스(5000toe), 열에너지(1600toe)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국적으로 산업부문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지역은 전남(78516300tCO2eq.)으로 조사됐고, 이어 충남(5824800tCO2eq.), 경북(46823600tCO2eq.), 울산(41398200tCO2eq.), 경기(33353800tCO2eq.)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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