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선원 98명을 태운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도항선이 기관고장으로 바다에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모두 구조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0일 오전 9시 10분께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 입구 북서쪽 약 100m 해상에서 한림항을 출발해 비양도로 향하던 도항선 A호(29t, 승선원 98명)에서 선장 김모씨(36)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관고장으로 항해가 불가능하다며 구조를 요청했다.
이에 제주해양경찰서는 한림파출소 소속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 이날 오전 9시19분부터 예인을 시작해 약 24분 뒤인 오전 9시43분께 한림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해경 관계자는 선장 김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도항선을 운항하는 선사 측은 이날 도항선 기관고장이 나자 휴항 조치를 내렸으며, 21일 낮 12시부터 대체선박을 투입해 운항을 재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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