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연구원, 큰열매모자반 인공종자 생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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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열매모자반 모습.
큰열매모자반 모습.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대학교 해양과학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큰열매모자반 인공종자 대량생산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큰열매모자반은 수명이 9년 이상인 다년생 모자반으로 다른 해조류에 비해 항산화물질 등의 함량이 높아 산업적 이용가치가 높은 해조류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피부재생, 신경세포 보호 등의 제품의 원료로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주지역은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갯녹음 현상이 진행, 큰열매모자반 천연 군락지가 급격히 줄고 있으며 서식지 조사도 이뤄지지 않아 수급에 한계를 보여왔다.

이에 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대와 공동연구를 시작했고, 연구원 수조에서 배양 수온 등 최적의 조건들을 연구한 끝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종자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생산된 인공종자는 화북과 종달 마을어장에 이식을 추진했고, 연구결과는 지난해 12월 제주대 해양과학연구소 논문집에 수록된 바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큰열매모자반은 산업적으로 이용가치가 높아 새로운 어업인 소득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량생산을 위한 양식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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