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 20일 성명 통해 촉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는 20일 성명을 내고 제주대학교병원 파견 용역직 노동자들의 직접고용과 정규직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환자를 돌보는 병원 업무는 모두 상시 지속 업무이며, 환자의 안전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며 “병원은 모든 노동자와 의료진의 잘 짜인 유기적 협업에 의해서만 제대로 운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리화·상업화된 국내 병원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세탁, 청소, 시설관리 등의 업무들을 외주화했다. 공공병원인 국립대병원도 예외가 아니”라며 “병원의 유기적 협업이 외주화로 인해 단절되고 병원 노동자들과 환자, 방문자들의 건강과 안전은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공병원인 국립대병원들마저 돈벌이를 건강과 생명, 안전보다 우선하는 것은 개탄할 일”이라며 “정부와 국립대병원은 6월 말 이전에 제주대학교 병원을 비롯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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