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다움' 기록한 흔적 박물관에 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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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철 자연사랑미술관장, 민속자연사박물관에 사진 기증
오름·노루·곤충 등 3만 컷···자연환경·생물자원 변화상 연구
서재철 作, 동거미오름 일대의 전경.
서재철 관장이 1980년대 촬영한 동거미오름 일대의 전경 사진.

서재철 자연사랑미술관장이 1970년대 이후 제주지역 곳곳의 자연경관과 생물자원을 촬영한 사진자료를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에 기증했다.

서 관장이 기증한 자료는 오름, 노루, 곤충, 조류, 버섯 등 슬라이드 필름 3만 컷이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제주의 자연환경과 생물자원의 변화상을 연구할 계획이다.

그동안 서 관장은 제주다움의 흔적을 기록하는 것을 우선으로 삼고 제주지역 곳곳의 현장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현재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폐교된 가시초등학교를 자연사랑미술관으로 탈바꿈해 그동안 찍어왔던 사진들을 전시, 관람객에게 제주의 자연과 민속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자연분야 외 제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자료들도 박물관에 기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2년 12월 서귀포시 대정읍 신평리에서 촬영된 재두루미 부부 모습.
2002년 12월 서귀포시 대정읍 신평리에서 촬영된 재두루미 부부 모습.

박물관은 기증 받은 각각의 사진 자료를 분야별로 선별, 스캔해 박물관 홈페이지 사진 속 제주에 게재해 도민과 관련 분야의 연구자들이 학술연구와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세호 관장은 박물관의 소장 자료는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보물급 문화재이기 때문에 기증자 예우를 비롯해 기증 자료의 보존과 활용가치를 극대화해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는 대표 박물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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