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공립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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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공립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최근 매입한 남원읍 소재 사설 노인요양시설 전경.
서귀포시가 공립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최근 매입한 남원읍 소재 사설 노인요양시설 전경.

서귀포시는 내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공립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이를 위해 최근 68억원을 투입해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사설 노인요양시설 건물(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821㎡)과 토지 6699㎡를 매입했다.

서귀포시는 추가로 2억원을 들여 건물 리모델링해 맞춤형 치매 전담 요양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립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은 정원 50명 규모로 운영되며 치매 전문교육을 이수한 프로그램 관리자와 요양보호사가 배치돼 개인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용 대상은 의사 소견서에 ‘치매상병’이 기재돼 있거나 최근 2년 이내 치매 진료내역이 있는 2등급~4등급자 등이다.

현재 서귀포시지역에는 20개 노인요양시설이 운영되고 있지만 치매 전담형은 단 한 곳도 없다.

제주 전역에도 공립 치매 전담형은 노인요양시설이 전무한 상황에서 현재 제주시 소재 도립노인요양원에 정원 24명 규모의 치매 전담형 요양시설이 추진되고 있다.

한편, 2018년 12월 기준 서귀포시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7.87%(3만2394명)로 전국 평균(14.76%)은 물론 제주시(13.13%)를 웃돌고 있다.

중앙치매센터가 발표한 2018년 기준 서귀포시지역 치매 유병률(11.03%)을 감안하면 서귀포시 치매 노인은 3573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문의 서귀포시 노인장애인과 760-2401.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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