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오존주의보 발령…야외활동 자제
제주 첫 오존주의보 발령…야외활동 자제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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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미세먼지도 기승…대기질 '나쁨'

강한 햇빛과 오염물질 유입으로 오존 농도가 치솟으면서 제주에 사상 처음으로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2일 오후 1시 제주권역 오존 농도가 0.125ppm을 기록, 주의 기준인 0.120ppm을 넘어섬에 따라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오존주의보는 대기 중 1시간 평균 오존 농도가 0.120ppm을 넘어서면서 국민들이 피해를 입을 염려가 있을 경우 발령하는 예보로 오존 농도가 0.3ppm 이상일 경우 경보가, 0.5ppm 이상일 경우 중대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오존은 자동차 배기가스 등 대기오염물질 중 유기화합물이 강한 햇빛과 반응하면서 발생하는데 대기 중 오존 농도가 짙어지면 불쾌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며 기침과 눈의 자극, 두통과 숨가쁨, 시력장애 등을 유발하게 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날 제주지역 오존농도가 높게 나타난 것은 중국에서 오염물질과 함께 유입된 오존과 제주지역에서 자체적으로 발생한 오존이 합쳐졌기 때문”이라며 “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환자, 심장질환자 등은 실외활동을 삼가고, 도민들도 실외 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존주의보는 오후 5시 오존 농도가 0.111ppm으로 내려가면서 발령 4시간 만에 해제됐다.

한편, 이날 제주지역은 중국에서 유입된 오염물질로 인해 미세먼지(PM-10) 농도도 시간당 평균 85㎍/㎥를 기록하는 등 대기질 '나쁨' 수준을 보였다,

이번 미세먼지에 따른 대기질 악화는 오는 24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