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R&D 투자, 2025년까지 연간 4조원 이상 확대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지금이 바이오헬스 세계시장을 앞서갈 최적의 기회”라며 “머지않아 블록버스터급 국산 신약도 나올 것이다. 제약과 생명공학 산업이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시대도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북 오송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 바이오헬스 산업을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가 바이오헬스 세계시장에서 얼마나 성공할 수 있느냐는 기업과 인재들에게 달려있다”며 “정부는 연구와 빅데이터 활용 등 제약·바이오 분야에 꼭 필요한 전문인력을 키워 바이오헬스 선도국가로의 꿈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에 더해 정부가 할 일은 기업과 인재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길을 닦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민간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충분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금이 없어서 기술 개발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 R&D(연구개발)를 2025년까지 연간 4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스케일업 전용 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2조원 이상을 바이오헬스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송 신약 혁신살롱을 방문해 신약 개발을 위한 신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기업인들을 만나고 격려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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