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무형문화재 명맥 제대로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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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전승 활성화 위한 기본계획 용역 수립
종목별 특성·환경 분석…신규 종목 발굴도

제주 인류무형문화유산과 도 지정 무형문화재에 대한 체계적 보전 계획과 전승 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무형문화재 전승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제주도는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제주도 인류무형문화유산을 포함한 제주도 무형문화재 보전과 전승 방향을 설정한다는 방침이다.

도 지정 무형문화재 가운데 제주큰굿, 멸치 후리는 노래, 오메기술, 고소리술, 영감놀이 등 5개 종목은 기능보유자가 없는데다 명예보유자만 있는 종목은 고령으로 제대로 된 전승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제주도가 기능보유자 확보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지 못해 논란이 됐다.

또 제주시무형문화재전수관 등 종목별 전수관 활용이 저조해 운영기본계획부터 다시 세워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제주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무형문화재 종목별 특성과 전승환경을 분석해 원형이 상실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 보다 체계적으로 무형문화재에 대한 기록화 사업을 실시한다. 아울러 무형문화재전수관 활성화 방안을 위해 전국 무형문화재전수관 운영 사례를 분석해 전수관별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는 운영방안을 모색한다.

또 제주도는 신규종목 발굴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신규종목에 대한 기능보유자 물색은 신청을 받고, 심의해 무형문화재 지정 여부를 가렸다. 이는 인력과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에 무형문화재 발굴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제주도는 향토무형유산에 대한 무형문화재 지정 등 문화재로 지정해 보존해 나가야 할 종목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꾸려져 종목별로 자문을 받아 진행될 예정이라며 아울러 기획단계부터 전승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해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소통을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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