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낮 최고기온이 올 들어 처음으로 30도를 넘겼다.

2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북부지역(제주시 건입동) 낮 최고기온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1.3도를 기록했다.

이는 5월 기록으로는 1993년 5월 13일 기록한 31.6도에 이어 관측 이래 역대 2번째로 높은 기온이다.

또 제주 동부지역은 낮 최고기온 29.6도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제주 서부지역(제주시 고산리)과 남부지역(서귀포시 서귀동)은 낮 최고기온이 각각 21.8도와 23.8도를 보였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한라산 북부지역에 대체로 맑은 날씨에 따뜻한 남서풍에 의한 푄 현상으로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제 제주도 산간지역과 북부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또 이날 오후 2시 기준 제주지역 오존 농도는 0.124ppm을 기록하면서 전날(22일)에 이어 또 다시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존주의보는 1시간 평균 오존농도가 0.120ppm 이상일 때 발령한다.

강경태 기자 ktk28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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