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 가슴에 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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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용, 한국자유총연맹 제주특별자치도지부 회장

이제 얼마 없으면 호국보훈의 달 6월이다. 특히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 호국보훈의 달 의미가 더욱 남다르게 느껴진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불굴의 항일의지로 조국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과 풍전등화와 같은 절대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호국영령들에게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

다음 달이면 우리 민족사에서 가장 참혹했던 전쟁, 스스로 지킬 힘이 없었기 때문에 겪어야 했던 비극인 6·25전쟁이 발발한 지 69주년이 된다. 반세기를 훌쩍 넘어 많은 시간이 흐르다 보니 6·25전쟁에 대한 상흔이 기억 속에서 점점 멀어져 가지만, 아직도 이 전쟁은 끝나지 않은 전쟁이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민족의 번영이 누군가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고귀한 희생으로 이루어졌음을 기억해야 한다.

6월 한 달 기간을 정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생각한다는 것이 어쩌면 부끄러운 일인지 모르지만, 이때가 되면 도내 보훈단체들은 현충시설에서 추념식을 한다. 이 자리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참석해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분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넋을 위로한다.

우리 연맹도 매년 6월이 되면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출신의 故 강승우 소위(추서 계급 중위) 추념식을 탐라자유회관 내 강승우 소위 동상 앞에서 실시한다. 올해는 6월 4일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시간이 된다면 이 추념식에 많은 도민들이 함께해 숭고한 희생정신을 가슴에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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