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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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일하던 80대 男 감염 확진 판정

올해 첫 제주지역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환자가 발생, 보건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발열과 기력쇠약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K씨(85·제주시)가 고열과 혈소판 감소 증세를 보여 검사를 실시한 결과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K씨가 평소 밭농사를 짓고 있는 만큼 밭 작업 중 진드기에 물려 SFTS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있다.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7명이 SFTS에 감염됐고, 지난 15일 대구에서 SFTS에 감염된 60대 여성이 숨진 가운데 제주에서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에서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4년간 53명의 SFTS 환자가 발생해 이 중 7명이 숨졌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과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SFTS는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국내에서 첫 발생한 2013년 당시에는 치사율이 47.2%에 달해 한때 ‘살인진드기’로 불리기도 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SFTS는 치료제가 없는 만큼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며 “야외활동 시에는 긴 옷을 착용하는 등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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