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원정 경기 승리…리그 10위로 도약
제주 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강원FC를 제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제주는 25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3라운드에서 찌아구의 결승골에 힘입어 강원을 1-0으로 물리쳤다. 올 시즌 첫 원정 경기 승리다.
최근 2연패 중이던 제주는 강원전 승리로 승점 3을 확보, 2승 4무 7패(승점 10)를 기록하며 리그 11위에서 10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이날 제주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그노와 찌아구가 투톱을 이뤘고, 임찬울과 이창민, 권순형, 윤일록이 2선과 측면에 배치됐다.
포백에는 이적 후 첫 선발 출전한 정우재와 알렉스, 김동우, 박진포가 자리했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양팀은 경기 시작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초반 강원의 공세를 잘 막아낸 제주는 공격의 응집력을 끌어올리며 상대 빈틈을 노렸다.
선제골은 제주의 몫이었다. 후반 9분 임찬울의 패스를 받은 찌아구가 문전 앞에서 한 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질세라 강원도 총반격에 나섰지만, 이창근의 선방쇼와 수비수 김동우의 제공권이 빛났다.
그렇게 경기는 1-0 제주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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