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통업계, 물류비 부담 가장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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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 조사, 지역적 한계 물류·마케팅 어려움
유통환경 부정적 인식 커…판로·수출 지원 절실

지역적인 한계를 갖고 있는 제주유통업계는 여전히 물류비용과 마케팅비용에 가장 많은 부담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는 제주지역 81개 유통 관련 기업체(제조, ·소매 유통, ··축산업)를 대상으로 제주유통업계 환경 실태 파악 및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유통판매처 확대에 있어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물류비용 부담’(26.7%)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유통(전문)인력 확보’(23.3%), ‘유통·판매 수수료 부담’(20.0%) 등으로 답했다. 이 밖에 제품포장 디자인’(8.3%), ‘제품의 기획능력(7.5%)’, ‘위생 시설(haccp)’(5.0%), ‘제품의 생산능력(5.0%) 순으로 응답했다.

이에 대해 제주상의는 여전히 육지부에 비해 과도한 물류비로 인한 부담이 많고, 향후 유통구조 변화에 대비한 인력 확보의 어려움도 적잖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마케팅 활동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마케팅 비용(홍보, 판촉 등)’(27.3%)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업체 간 과다한 경쟁’(21.8%), ‘마케팅 전문 인력부족’(16.4%), ‘유통망 구축비용’(16.4%), ‘소비자 대기업제품 선호’(10.9%), ‘시장 정보수집 한계(6.4%)’ 순으로 응답했다.

제주특산품 유통환경에 대한 질문에는 대체로 나쁨’(29.9%), ‘매우 나쁨’(9.0%) 등 부정적 인식이 38.9%로 조사돼, ‘대체로 좋음’(13.4%) 등 긍정적 인식보다 훨씬 많았다.

앞으로 제주특산품 판매망 확대를 위해 정부·지자체에 바라는 지원방안은 묻는 질문에는 판로 및 수출지원’(26.4%), ‘마케팅 비용 지원’(23.6%), ‘공동물류지원센터 지원확대’(22.9%)라고 답변한 업체가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제주특산품전시판매장 기능 강화’(10.0%), ‘공공 구매 확대’(8.6%), ‘시장 및 고객 정보수집’(7.9%) 순으로 응답했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제주의 유통환경은 물류비 과다 부담에 따른 가격경쟁력 저하 문제가 여전하다정부와 지자체는 업체들이 바라는 공동물류지원센터 지원확대, 마케팅 비용, 판로개척 및 수출지원 등을 위한 구체적이고 내실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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