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의 날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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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철,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지난 25일은 재난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방재의 날이었다. 국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민·관·군 유관기관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1994년부터 행정안전부주관으로 방재의 날을 지정해 실시하고 있다. 실제 상황이 발생되면 신속한 구조·구난으로 인명 재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재의 날이 제정됐으나 방재의 날을 기억하는 국민은 아직도 많지 않다.

세계 곳곳에서 대형사건이나 사고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시작은 개개인의 안일한 태도, 안전 불감증 때문에 발생하지만 그 원인은 책임자가 자신의 본연의 임무를 소홀히 했기 때문에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제주도가 지난해 12월 17일 제주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실시한 안전체감도 조사결과 일상 속에서 느끼는 안전성은 ‘보통’이라는 응답이 49.7%, ‘안전한 편’33.3%, ‘안전하지 않다’는 17.0%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2007년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로부터 국제안전도시로 인증을 받았고 2012년 2차 공인에 이어 2017년 3차 공인을 받은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3차 공인받은 국제안전도시이다. 문제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도민 모두가 사고로 인한 손상을 줄이고 안전증진을 위해 실천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도민 모두 사회에 만연한 안전 불감증에서 깨어나 재난에 대한 경각심 고취로 다시는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을 생활화하고 실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될 때 국제안전도시는 정착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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