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지난해 10월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서 세계 각국 해군참모총장과 해군 관계자를 초청해 환영 만찬회를 마련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게 도 예산으로 행사를 치른 이유를 해명하고 주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최근 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으로부터 전달받은 원희룡 도지사의 업무추진비 자료를 통해 국제관함식 당시 원 지사가 환영 만찬을 베풀고 경비를 지출한 내역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이어 “해군의 행사라면 당연히 해군 예산으로 환영회를 베풀었어야 했다”며 “제주도 예산으로 환영회를 마련하고 선물까지 나눠준 연유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원지사를 비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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