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최초 광장인 ‘중앙로터리(1호광장)’가 인도 및 차도 정비를 비롯해 공공성이 가미된 조명 및 색체 디자인이 더해지며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광장으로 거듭난다.
2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019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사업에 최근 ‘서귀포시 사람 중심 1호광장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 및 평가를 통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해 총 사업 예산의 70%를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서귀포시를 포함해 전국에서 4개 도시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8억원(국비 5억5000만원, 도비 2억5000만원)을 투입해 올해 하반기 사업에 착수해 내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이 사업을 통해 중앙로터리(광장) 주변 및 차로, 인도 등 공공시설물을 정비하고 쉼터와 보행공간을 확장하는 한편 조명 시설물 등을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중앙로터리(1호광장)는 1966년 서귀포시에서 처음으로 조성된 역사성 깊은 장소로, 서귀포시민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는데 지금은 광장의 공공성을 잃은 채 그저 버스를 환승하거나 차로 지나치는 공간으로 이용되는 실정이다.
김성철 서귀포시 도시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앙로터리를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광장으로 재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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