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본요금 3400원으로 인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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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교통위원회 심의…6년째 동결됐던 요금 7월부터 인상 추진
지난 주말 야간시간대 승객을 태우기 위해 제주국제공항을 방문한 택시에게 인센티브 쿠폰을 지급하고 있는 모습.
지난 주말 야간시간대 승객을 태우기 위해 제주국제공항을 방문한 택시에게 인센티브 쿠폰을 지급하고 있는 모습.

6년째 2800원으로 동결된 제주지역 택시요금이 3400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교통위원회는 28일 택시운임 조정안을 심의해 현재 2800(중형 기준)의 택시 기본요금을 600(21%) 인상해 3400원으로 조정했다.

제주도는 다음 달 10일 열리는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이르면 71일부터 인상된 택시운임을 고시해 시행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택시 운송원가 및 최저임금 상승, 차량 가격의 인상 등으로 운영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택시업계의 경영난이 심화하고 택시종사자들의 수입이 줄어들고 있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택시운임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기본운임 기준(2) 택시요금은 201372800원에서 6년째 동결됐다가 올해 인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중형 택시의 기본운임은 서울·인천·경기가 3800원으로 가장 높고, 16개 시도의 중형택시 평균 기본운임은 3410원이다.

교통위원회는 또 이날 심의에서 제주국제공항에서 야간에 택시를 탑승할 경우 일률적으로 2100원의 할증운임을 적용하기로 했다.

공항 내 택시 할증운임 적용 시간은 월~목요일은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이며, ~일요일은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다.

이에 따라 공항에서 주말 저녁과 주중 야간시간에 택시를 타는 승객들은 기본운임 외에 2100원의 할증운임을 별도로 내야 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택시요금 인상은 물가 인상과 업계의 차량 유지비를 반영한 것으로 물가대책위원회의 전체 회의에서 인상안이 확정되면 오는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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