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소년체전 역대 최고 성적…제주 선수단 "잘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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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체전 결산]
금 16·은 12·동 20 등 48개 메달 차지
역대 최다 금메달…수영·유도 등서 강세
효자 종목 육상·역도 노메달 아쉬움
다이빙 3관왕에 오른 강지호.
다이빙 3관왕에 오른 강지호.

제주특별자치도 선수단이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역대 원정 최고 성적과 함께 최다 금메달 획득을 기록하며 제주체육 위상을 드높였다.

630(선수 467, 임원 163)으로 구성된 제주 선수단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전북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 13개 종목에서 금메달 16개와 은메달 12, 동메달 20개 등 48개 메달을 수확했다.

이로써 제주 선수단은 2007년 제36회 경북소년체전 원정 역대 최다 메달(43) 기록을 갈아치웠고, 올해 16개의 금메달로 지난해 대회 때 세운 14개를 넘어섰다.

제주 선수단은 이번 체전에서 획득한 전체 메달 48개 중 54%26개를 수영(18)과 유도(8)에서 차지해 효자 종목덕을 톡톡히 봤다.

메달별로 보면 수영에서 금메달 7, 은메달 5, 동메달 6개를 수확했으며, 유도에서는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특히 수영의 강지호(도남초)가 남초부에서 3관왕을, 박지혁(한라중 3)이 남중부에서 2관왕과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 윤유빈(한라중 2)이 여중부에서 2관왕과 은메달 1, 동메달 2개를 각각 차지하며 제주 선수단이 원정 최고 성적을 내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유도에서도 이현지(신제주초 6)와 신유미(보목초 6)2년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여초부 경기에 출전한 선수 전원이 메달을 따내며 선전했다. 이현지는 유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애초 백중으로 예상됐던 승마 종목에서도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승마 중학부 마장마술에 참가한 김태민(제주중앙중 1)도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하지만 복싱과 정구 종목에서는 초반 강팀을 만나 부진을 면치 못했고, 효자 종목인 육상과 역도에서도 노메달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유도 신유미 경기 모습
유도 신유미 경기 모습

제주도체육회는 이번 체전을 계기로 학교스포츠클럽과 엘리트체육 연계로 체육영재를 조기 발굴해 제주도교육청과 회원종목단체, 학교 운동부와 유기적인 합동훈련 체계를 확립함으로써 선수 경기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스포츠과학센터를 적극 활용해 선수 개인별 데이터 베이스를 토대로 한 차세대 제주체육 우수 영재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탁구와 배구 종목의 경우 엘리트 선수 수급이 줄면서 최근 체전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엘리트 육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찾아 차기 체전 때는 많은 선수가 출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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