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베스 심포니로 도로를 경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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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민, 제주특별자치도 저탄소정책과

베스(VESS)라는 단어가 익숙하지 않으시죠?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Virtual Engine Sound System)의 약자인데, 전기차가 저속 주행 시 인위적으로 내는 엔진음을 의미합니다.

전기차는 저소음자동차라서, 보행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의무적으로 경고음 발생장치를 설치해야 합니다. 전기차가 옆으로 지나갈 때 나는 특이한 소리가 바로 가상 음향인데, 제작 시 운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집니다.

베스는 저소음자동차 경고음 발생장치 설치 기준에 따라, 최소한 매시 20㎞ 이하의 주행 시 경고음을 발생해야 하고, 전진 주행 시 자동차의 속도변화를 보행자가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주행 시 전체 음은 최소 50db(A) 이상이고, 75db(A)를 초과하지 않아야 합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했을 때, 주행 시 소음이 작습니다. 소음·진동관리법 시행규칙 자동차 소음허용기준 따르면, 자동차는 배기소음 평균 약 102dB(A) 이하로 제작해야 합니다. 이는 일시적 난청이 일어날 수 있는 수준인데, 전기차는 모터로 주행하여 배기소음이 없습니다.

차량이 많은 도로의 평균 소음은 80db(A) 정도입니다. 스트레스와 더불어 심각한 경우 청력장애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젠 제주도 차량 25대 중 1대는 전기차입니다. 앞으로 전기차가 증가할수록 도로에서의 소음이 줄어듭니다. 다양한 차종으로 전기차 베스 심포니를 이룬다면 도로 옆에 핀 꽃들이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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