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 문화 콘텐츠 활용한 공연상품 개발 필요
고유 문화 콘텐츠 활용한 공연상품 개발 필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제주댄스빌리지 조성···’ 국제 심포지엄
김태관 기획관 “영주십경 등 녹여낸 문화 상품 개발···세계화돼야”
장광열 위원장 “제주 대표 브랜드, 무용예술로 가져갈 수 있어”
제주댄스빌리지 조성을 통한 국제도시 제주의 이미지 고양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이 29일 제주메종글래드 제이드홀에서 열렸다.
제주댄스빌리지 조성을 통한 국제도시 제주의 이미지 고양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이 29일 제주메종글래드 제이드홀에서 열렸다.

제주만이 갖고 있는 문화적 특성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제주섬을 세계인이 주목하는 곳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아울러 이 대표 브랜드 상품이 무용예술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문무용수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제주국제댄스포럼 운영위원회가 주관해 29일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제주댄스빌리지 조성을 통한 국제도시 제주의 이미지 고양을 주제로 한 2019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이같은 내용을 담아 토론을 펼쳤다.

김태관 제주아트센터 공연기획자는 제주를 대표할 만한 문화상품은 제주국제관악제를 제외하고 전무한 상황이라며 영주십경, 여성신화, 탐라순력도, 삼별초 등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무궁무진하지만 아직까지 지역을 대표할 만 한 공연상품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주 고유한 전통문화를 발굴, 스토리를 입혀 연극, 뮤지컬, 오페라, 클래식, 다장르로 공연할 수 있도록 기획해야 한다또 제작된 문화상품은 국내외 마케팅과 상설공연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지역은 매해 1800회의 다양한 공연이 열리고, 470여 개 문화예술단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도립예술단 5개 단체의 약 270여 명의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는 등 문화예술 인프라는 충분하기 때문에 제주의 대표 브랜드 공연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은 충분하다는게 문화예술계 중론이다.

또 이날 장광열 제주국제즉흥춤축제 예술감독은 상가리 문화곳간을 지난 28일 개관해 오픈식을 했는데, 13세부터 73세 어른들까지 모여 잔디밭에서 이어도타령을 배경음악으로 즉흥춤을 췄다이처럼 무용은 모든 계층을 아우를 수 있고, 전세계인들이 언어 등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이 있기 때문에 제주댄스빌리지가 제주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예술감독은 제주댄스빌리지 조성과 관련 전문가와 일반 대중들을 위한 무용 콤플렉스 창작과 공연,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배양기지 명상, 치유, 힐링을 위한 프로그램 서비스 공간으로 운영돼 순수예술인 무용과 제주의 자연환경, 관광을 접목해 전세계인들과 소통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글로벌 문화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경용 제주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문화콘텐츠 강화를 통한 제주 국제자유도시 매력도 제고방안에 대해 기조강연을, 김태관 제주아트센터 공연기획자가 브랜드 문화예술 상품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나탈리 매디나 스페인 마스단자 축제 예술감독이 무용 프로그램을 통한 네트워킹 확장과 국제교류를, 장광열 제주국제즉흥춤축제 예술감독이 제주댄스빌리지 조성과 운영 프로그램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