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계 금연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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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언, ㈔제주중독예방교육원장·중독전문가

매년 5월 31일은 담배 연기 없는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연기 없는 사회 조성을 목표로 지난 1987년에 정한 세계금연의 날(World No Tobacco Day)이기 때문이다.

WHO에 따르면 매년 흡연으로 전 세계에서 약 600만 명이 사망하고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6만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담배 연기 속에는 약 4000여 종의 독성 화학물질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그중 대표적인 것이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등이다.

니코틴은 중독성이 강한 물질이 때문에 대부분의 흡연자들은 담배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수일 혹은 수개월 내로 다시 담배에 손을 대기에 금연에 실패하게 된다.

흡연은 심장병, 각종 암 등 여러 가지 건강상의 문제를 낳기도 하는데 이런 흡연의 폐해를 인식하는 것보다 금연의 이득을 이해하는 게 금연에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금연을 시작한 지 48시간이 지나면 혈관 속의 니코틴이 사라지며, 1개월 후에는 혈압이 떨어지고, 3개월 후에는 폐 속에 누적된 가래 상당수 배출되고, 1년 후에는 심장 관련 질병에 걸릴 확률이 흡연자의 반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하니, 그 이상 먼 미래를 바라볼 것도 없이 단기간에 건강이 회복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

금연을 통해 건강과 자신감, 행복, 믿음과 같은 소중한 자산이 내면에 쌓이고, 결국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게 변화시킬 수 있다.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금연 계획을 세우고 몸과 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겠다는 각오를 다져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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