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헌, 월남전참전자회 사무국장
호국 보훈은 국가를 위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친 분들의 숭고한 뜻을 마음에 기리고 보답한다는 의미이지만, 기간을 정해 나라를 위햐 희생했던 분들에 대해 추모나 감사를 한다는 것은 어쩌면 부끄러운 일이다.
일상 속에서 항상 그분들에 존경과 감사를 드리는 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도리이다.
주위를 한번 둘러보자.
6·25전쟁 참전용사, 월남전 참전용사와 그 유가족들은 고령인 나이에 지금도 전쟁 후유증으로 온갖 병마에 시달림은 물론, 가난의 서러움으로 여전히 힘들어 하고 있다.
이분들에 대한 보상은 고사하고 홀대와 무관심이 오늘 대한민국의 그늘진 모습이기에 안타깝고 가슴이 미어질 뿐이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번영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므로 그분들의 값진 희생을 잊어서는 안 되며, 정부에서는 격에 맞는 예우를 하는 것이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또한 이분들에 대한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와 세심한 배려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보훈이요 사랑의 실천이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등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야 하겠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이 역사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들의 넋을 추모하며, 6월 호국보훈의 달이 국가유공자를 위한 감사의 달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으로 맞아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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