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돈 보내줘” 100%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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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영, 서귀포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

“엄마, 돈 보내줘, 휴대폰 액정이 깨져서 통화를 할 수 없어, 휴대폰 수리 마치면 연락할게. 그런데 친구에게 빌린 돈을 급하게 갚아야 되니까 한 번만 부탁해.” 이런 문자를 받으면 직접 전화를 해서 확인을 해야 합니다. 100% 사기 문자입니다.

속칭 지인을 사칭한 사기인 메신저 피싱으로 가족들의 인터넷 계정을 해킹해 가족이 주로 사용하는 SNS 대화 문구를 알아낸 후,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문자를 발송하기 때문에 그것을 받은 가족들은 아들, 딸이거나 지인이라고 믿고, 요구하는 돈을 보내게 됩니다. 최근에는 이 수법으로 온라인 문화 상품권을 요구하는 사기 피해도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일인당 구매할 수 있는 문화 상품권 구매 한도로 여러 곳의 문화 상품권 판매 사이트에 접속을 유도하거나 편의점에서 문화 상품권 구매를 유도 후 구매한 문화상품권의 상품권 핀 번호를 알려주게 되면 범인은 이를 취득하고 온라인상에서 즉시 현금화 시키기 위해 상품권을 다른 사람에게 되파는 수법입니다.

이는 가족들의 감수성, 믿음을 이용한 범죄로, 사기 피해 때문에 서로의 신뢰가 깨지게 되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하지 않던 금전을 요구하는 문자를 받으면 사기임을 의심하고 직접 전화 통화를 해서 사실 관계를 확인해야 합니다.

현금 송금인 경우 100만원 이상은 30분이 지나야 인출이 가능하므로, 의심이 되면 112로 신고를 하거나, 금융감독원 1332로 전화를 해 도움을 받기 바랍니다. 가족 간에는 문자보다는 직접 통화해 서로의 소중함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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