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국악단 창단을 위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지난 1일 제주시 삼양동 한라마을 도서관에서 국악단 창단을 촉구하는 촉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촉구대회에는 부공남 제주도의원, 강성의 제주도의원, 김창식 제주도 교육의원, 조창규 제주국악관현악단장, 허남춘 제주대 교수와 제주지역 국악인 등이 참여했다.

오영훈 국회의원도 메시지를 통해 “제주지역에 국악단 창단은 전통 문화적 가치에 잠재력을 널리 알릴 기회라 생각한다”며 “전통을 지키려는 자부심과 뜨거운 열정으로 민속 음악을 전승하고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국악단 창단 추진위를 결성해 노력해 주고 있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전병규 추진위 간사는 이날 결의문에서 “제주민요는 명맥만 겨우 유지되고 있고, 음악적 지방색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며 “민요를 비롯해 우리 문화 자산을 살리지 못하면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제주도립국악단 창단 촉구 결의 대회에 참석한 이들은 ▲도립국악단 창단으로 국악의 역차별을 시정하라 ▲균형 있는 문화정책으로 국악 소홀을 바로잡자 등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