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오는 5일 취항 13주년을 맞이한다.
지금까지 외형 성장에 집중했던 제주항공은 앞으로 ‘안전운항체계 고도화’와 ‘고객 지향적 혁신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목표로 새로운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06년 6월 6일 제주~김포 노선에서 첫 운항을 시작한 제주항공은 현재 6개의 국내선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43개 도시에 모두 72개의 정기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2006년 취항할 당시 항공기 1대로 시작했던 제주항공은 현재 43대의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다. 취항초기 제주와 인천, 김포에 집중됐던 거점공항도 김해와 대구, 광주, 청주, 무안 등 전국 8개 공항으로 확대돼 하루 평균 230여 편이 운항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이 넘었고 영업이익도 2년 연속 1000억 대를 유지하는 등외형적인 성장을 이뤘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성장에 맞춰 앞으로도 경쟁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전운항체계를 고도화하고, 합리적 가격 중심의 전략에서 벗어나 이용자에게 편의성과 편안함을 주기 위한 시도를 지속할 예정이다. 특히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인천국제공항 JJ라운지 운영, 이용자가 운임을 선택할 수 있는 페어 패밀리 등 이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취항 13주년을 맞은 중견항공사의 위상에 맞게 항공 여행을 하는 이용자들의 요구와 관심사항을 다양하게 수용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소비 흐름에 맞춰 바라는 것, 바랄 수 있는 것을 찾아 서비스하며 경쟁사와 차별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