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증 중국인 불법이동 시도한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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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중국인을 다른 지역으로 불법 이동시시키려 한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제주도에 무사증으로 들어온 중국인을 다른 지역으로 불법 이동시키려던 내국인 운박책 K(53)와 중국인 알선책 X(42) 2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운반에 가담한 내국인 H(51)와 무단이탈을 시도한 중국인 L(37)는 불구속 송치됐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2일 국내에 무사증 입국한 중국인 L씨를 지난달 27일 차량 안 이불 속에 숨겨 제주항 여객터미널을 통해 전남 목포로 몰래 이동시키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내국인 운반책인 K씨는 2018년부터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와 제주해양경찰서 외사계가 공조해 추적중인 인물이었다.

이들은 제주항 6부두에서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을 통해 미리 차량번호를 전달받은 제주해양수산관리단에게 적발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 내 SNS를 이용해 불법이동자를 모집·알선했으며, 중국인들을 도외로 이동시켜주는 대가로 사례비 300만원을 받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 관계자는 무사증 입국자의 불법 이동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관계 기관 간 공조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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