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시기 지났지만...수두·유행성이하선염 확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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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유행시기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제주에서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에 감염된 환자가 증가하는 등 병이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질병관리본부와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월 119명에서 3월 39명으로 크게 줄어든 제주지역 수두 환자 수가 4월에는 69명, 5월에는 100명으로 또 다시 증가하고 있다.

유행성 이하선염은 2월 환자수가 12명에 불과했지만 3월에는 25명, 4월 29명, 5월 36명 등 시간이 지날수록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물집이 1주일가량 발생하며, 병변(물집)에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 전파를 통해 감염된다.

유행성이하선염은 환자의 30∼40%가량이 귀밑 침샘부위가 붓고 1주일가량 통증이 있으며, 기침 시 분비되는 침방울로 전파될 수 있다.

이들 감염병들은 보통 초봄과 늦가을 등 환절기나 겨울철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영·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의 발생률이 높다.

최근 이들 감염병들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때 이른 무더위와 함께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면역력이 약해지고 주 감염대상인 아이들이 학교 등 단체생활을 하면서 접촉에 의한 전파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손 씻기를 철저히 하는 등 평소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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