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은 춤이 되어'…삼연풀이 공연
'넋은 춤이 되어'…삼연풀이 공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마로. 5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소극장서 허튼굿
㈔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는 5일 오후 7시30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허튼굿 : 삼연(三緣)풀이’를 공연한다.
㈔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는 5일 오후 7시30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허튼굿 : 삼연(三緣)풀이’를 공연한다.

현충일을 맞아 국군 장병 넋을 위로하고,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선열의 마음을 되새기는 공연이 마련된다.

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는 5일 오후 730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허튼굿 : 삼연(三緣)풀이를 공연한다.

연풀이의 은 묶음과 인연 두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 마로는 굿에서 넋을 위로 하는 연올리기(또는 넋올리기) 의식에서 영감을 받아 총 3가지 테마로 공연을 구성했다.

공연은 혼백을 기리는 도살풀이와 앉은반 합주로 애도의 문을 연다. 넋을 풀어내는 구음을 시작으로 대금, 아쟁, 타악기가 더해져 희생자를 향한 위로의 기운을 더욱 짙게 만든다.

이어지는 지전춤에서는 순국선열의 충성을 기리고, 마지막 사물을 울림으로써 잊어서는 안되는 많은 이들의 희생을 땅과 하늘에 고하고 다시 한 번 가슴속에 새긴다.

두 번째 공연은 한 서리 애절함을 담아 아쟁 선율과 파도를 상징하는 춤사위로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인연들을 축복하는 신명의 춤판으로 마련됐다.

이번 공연에는 현대무용가 김정수가 함께한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지만 모금함이 배치돼 공연을 보는 관객들이 언제든 모금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비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여진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