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건설수주 급감…건설경기 침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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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올 4월까지 2974억원, 전년比 44.6% 줄어
2012년 이후 7년 만에 최저…공공부문 감소 폭 커

제주지역 건설수주액이 급감하는 등 지역건설경기 침체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공개된 건설경기동향조사(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제주지역 건설수주액은 2973억5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371억7300만원에 비해 44.6%나 감소한 수준이다.


연도별로 1~4월까지 건설수주액을 비교하면 2012년(2086억8000만원)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발주자별로는 공공부문 수주액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4월까지 공공부문 건설수주액은 281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1273억500만원)에 비해 약 4분의 1 이하 수준으로 급감했다.


민간부문 수주액도 2692억3800만원에 그쳐, 전년도(4098억6800만원)에 비해 34.3%나 감소했다.


공정별로는 건축부문이 2624억1900만원으로, 전년 동기(4317억3700만원)에 비해 39.2% 감소했다. 토목부문도 349억3900만원으로 전년(1054억3600만원)에 비해 66.7%가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건설경기동향조사는 전체 건설수주액이 아니라 표본 조사를 통해 건설경기의 동향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제주지역 건설경기는 2015년과 2016년 정점을 찍은 이후 2017년 이후부터 침체되기 시작해 올해 들어서는 더욱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지역 건설산업이 침체되고 있음에 따라 지역건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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