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8.1명에서 2022년 18.4명으로 되레 높아져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의 교사 확보에 주력하며 학교 수업 환경 개선에 노력 중이다. 하지만 도교육청의 연도별 추진계획(2018년~2022년)을 살펴볼 때 초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OECD 평균치를 계속해서 웃돌 것으로 전망, 실제 쾌적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OECD의 교사 1인당 학생 수(2016년 기준)는 초등 15.0명, 중등(고등학교 기준) 12.9명 수준이다. 하지만 2019학년도 제주지역 교사 1명당 학생 수는 초등 18.2명, 중등 12.9명 정도로 분석됐다.
중등 교사 정원 확보 달성율은 99.4%에 육박하는 반면 초등 교사 정원 확보 달성율은 84.3%에 그치는 것이다.
특히 도교육청의 연도별 추진계획을 살펴봤을 때 초등학교 교사의 1명당 학생 수는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교육청의 ‘2018~2023 중기학생배치계획’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 학생 수는 2019년 4만1010명, 2020년 4만1296명, 2021년 4만1923명, 2022년 4만2423명으로 늘어난다.
반면 교사 정원은 2019년 2241명, 2020년 2261명, 2021년 2281명, 2022년 2301명에 그치며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2019년 18.2명에서 2022년 18.4명으로 되레 높아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오는 10월까지 교육부 방문 등을 통해 정원 확보에 나서는 한편 임용계획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이어 오는 11월 2020학년도 신규교사 임용예정자를 선발해 교사 배치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