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쾌적한 축산 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깨끗한 축산농장’ 10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깨끗한 축산농장’(Clean Livestock Farm)은 가축 관리, 주변 경관과의 조화, 신속·적정한 가축분뇨 처리 등 축사 내·외부를 깨끗하게 관리해 악취 발생을 방지하는 축산농장을 말한다.
서귀포시는 2017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24개소(한우 6, 돼지 16, 닭 2)를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된 농장들은 축산사업 인센티브 지원 사업대상자로 우선 선정되며 자조금 지원, 컨설팅 및 사후관리 지원을 받는다.
축산업 허가를 받고 가축 분뇨 처리시설을 설치한 농가는 서귀포시 축산과를 통해 연중 신청이 가능하다.
깨끗한 축산농가 지정은 지자체 현장 평가와 축산환경관리원 검증, 농림축산식품부 검토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강완철 서귀포시 축산과장은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이후에도 기준에 맞게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 관내 축산업등록 농가는 2018년 12월 기준으로 한·육우 및 젖소 322가구, 양돈 81가구, 양계 23가구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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