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산 하우스온주 품질이 양호하고,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관측조사에 따르면 6월에 출하되는 하우스온주 품질은 전반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조량이 증가하고 큰 일교차로 당도와 착색이 양호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선호하는 크기의 과실 비중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6월 하우스온주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전년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업관측본부가 소비자패널(499명)을 대상으로 ‘하우스온주 구매행태 관련 소비자조사’를 실시한 결과 5월에 하우스온주를 구입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32%로 나타났다.
하우스온주를 구입한 소비자 중 품질이 ‘전년보다 좋다’고 응답한 비중이 50%인 반면 ‘나쁘다’는 응답은 1%에 불과했다. 현재 출하되고 있는 하우스온주 품질에 대한 전반적인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품질이 양호하다면 가격이 높더라도 하우스온주 구입을 늘리겠다’는 소비자가 44%로 나타났고, ‘6월에 구입을 늘린다’는 응답도 63%에 달하는 등 소비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관측본부는 “소비자들은 감귤 구입 시 가격보다 품질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고, 구입한 감귤의 맛이 좋으면 향후 소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수요 창출을 위해서는 당도 높은 고품질의 완숙과를 출하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노지온주 꽃수는 주산지인 서귀포지역의 착화량이 많아 전년보다 증가한 반면 제주시는 해거리로 인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