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국문학회 주최 제115회 한국문인 신인문학상 수상
제주지역 이애현·이창선 작가가 각각 시인과 수필가로 등단했다.
㈔새한국문학회는 이애현·이창선 작가가 제115회 한국문인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애현 작가는 수필가로 등단해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당선된 작품은 시 ‘미완’, ‘봉인’, ‘흔적’ 3편이다.
심사평에 따르면 당선된 세 작품은 적절한 소재를 선택해 주제를 구현하는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심사위원은 “시인의 시는 문맥의 긴장성과 유연성, 시적 구조 배치와 같은 시적 기법이 잘 갖춰져 있다”며 “시인은 이미 문학의 문턱을 넘어 많은 걸음을 한 문인이다”고 말했다.
이창선 작가는 시조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당선작은 수필 ‘어린 시절의 추억’, ‘보고픈 모습’이다.
심사평에서는 작가는 자신이 속한 현재 상황과 추억담을 엮어내는 특출한 서사 구성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은 “진정성 넘치는 진솔하고 담백한 문체가 인물이나 공간으로 몰입을 가져다 준다”며 “특히 제주도 방언을 사용한 대화체에서 맛깔나는 언어의 맛을 느낄 수 있고, 개성 넘치는 정서를 빚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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