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구조 대응체제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제주지역 여름철 평균기온이 1910년 22.5도에서 지난해 25.4도로 100년 만에 2.9도 상승했고, 2017년과 2018년 2년간 시간당 50㎜ 이상 국지성 폭우가 83회나 발생, 최근 5년간 146회 발생한 집중호우의 56.8%를 차지하는 등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 올 여름 1~3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소방안전본부는 우선 풍수해 발생을 대비해 수방장비와 수난구조장비를 사전 점검하고,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한 소방순찰을 강화한다.
또 집중호우 혹은 태풍 내습 시 위험지역에 대한 주민대피와 출입 통제 조치에 나서는 한편, 상황에 따라 긴급구조통제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제주소방본부 관계자는 “자연재난으로 인한 도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들도 안전을 위해 풍수해 유형별 행동요령을 미리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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