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문화광장·산지천의 어제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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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수, 자치경찰단 항만사무소팀

제주 탐라문화광장과 산지천 일대는 제주의 대표적인 친수 환경 공간이다. 이곳은 제주 제일의 관문항인 제주항을 거슬러 올라 역사적으로 제주 문명·교류의 발상지였지만, 도시화·산업화 과정에서 성매매와 음주퇴폐의 일그러진 상징공간으로 전락해 무질서와 범죄가 난무하는 무법천지였다.

더군다나 음주소란 행위는 점점 심각해졌고, 성매매 호객과 무질서 행위로 문제가 끊이질 않아 탐라문화광장 및 산지천 일대는 원도심 이미지를 저해시키는 곳이었다.

그런 산지천을 생태하천으로 정비하고 주변에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한 게 지금의 탐라문화광장이다. 이제는 산지천을 쾌적한 음주청정지역으로 새롭게 바꿔 나가야 할 때이다.

이에 자치경찰은 탐라문화광장 주변 주·야간 순찰을 강화하고 음주소란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음주소란 행위로 시민들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처벌에 나서고 있다. 노숙인들에게 되찾은 탐라문화광장의 정상화는 원도심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희망나눔센터 등 공공기관과 연계해 노숙인들이 자활과 사회복귀를 할 수 있도록 협력치안 활동에도 노력하고 있다. 자치경찰과 자생단체 지역주민들이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때 모두가 편히 쉬어갈 수 있는 광장이 될 것이다.

자치경찰이 건전한 문화 조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만큼,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도민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산지천 탐라문화광장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오늘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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