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반송’ 평택항 쓰레기 제주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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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6t 확인 결과 제주 배출 폐기물 발견 안 돼
道, ‘공개 비난’ 이재명 지사에 사과 요구키로

제주지역에서 배출된 폐기물이 필리핀으로 수출돼 국제적 망신을 당한 가운데 현재 경기도 평택항에 쌓여 있는 폐기물에서는 제주산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평택항에 쌓여 있는 폐기물이 제주산이라며 제주지역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 경기도를 상대로 강력한 사과를 요청할 방침이다.

10일 환경부와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424일부터 이달 9일까지 필리핀으로 수출됐다가 돌아온 3394t과 수출이 보류된 1272t 등 평택항에 쌓여 있는 폐기물 4666t·195개 컨테이너 분량에 대해 출처를 확인하고 전량 처리했다.

이번 폐기물 처리과정에서 195개의 컨테이너를 개봉한 결과 제주시의 압축폐기물을 비롯한 제주에서 배출된 폐기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동안 경기도는 평택항 내 폐기물 처리에 대한 행정대집행 비용을 청구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제주도와 제주시에 보내는 등 평택항 내 폐기물을 제주산으로 간주했었다.

또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역시 평택항 폐기물과 관련해 자신의 SNS를 통해 나라망신을 톡톡히 시킨 압축폑리물이 평택항으로 돌아왔다쓰레기는 제주도에서 나왔는데 정작 피해는 경기도민들이 보고 있습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제주산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제주도는 경기도와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사과를 요구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평택항 불법 페기물 행정대집행 추진 결과 제주산 폐기물이 없어 제주도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경기도 및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강력한 사과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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