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주관 국민디자인단 과제 공모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출한 과제가 선정됐다.
제주도는 ‘어린이가 만드는 안전한 보행길 조성 사업’이 행안부 공모에 특별교부세 지원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특교세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고, 사고 저감을 위한 안전(보호)표지판을 설계해 시범지역에 적용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앞서 교통안전시설물의 지속족인 유지·보수에도 사고발생은 증가하고 있다는 안전감찰 결과와 최근 6년간 스쿨존 내 사고 추이 분석 결과 등을 종합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 저감을 위해 이번 사업을 국민디자인단 과제로 선정했다.
제주도는 사업 추진을 위해 교육청과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학부모회, 어린이회 등이 함께 참여하는 유관기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여기에 서비스디자이너, 사업담당 공무원이 참여하는 국민디자인단(10~15명)을 구성해 오는 10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국민디자인단은 앞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저감을 위한 안전(보호)표지판 디자인을 설계하고, 시제품을 제작한 뒤 시범지역에서의 운용을 통해 점차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디자인단은 정책 수요자인 국민, 서비스디자이너와 공급자인 공무원이 정책 과정 전반에 함께 참여해 공공서비스를 개발·발전시키는 국민참여형 정책모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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