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아름다운 가치와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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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제주대학교 관광개발학과

제주도는 아름다운 자연과 여러 명소들로 관광의 밝은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관광객들은 제주에서 올레길과 자연 중심 관광지, 각종 테마 축제 등 제주의 아름다움을 즐긴다.

제주하면 아름다운 자연 속의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떠올린다. 더불어 제주를 여행하며 다양한 음식을 먹으며 ‘맛있는 제주’라는 생각도 한다. 올레길을 걸으면서 관광객은 힐링을 하면서 ‘편안한 장소’라는 느낌도 받는다. 이처럼 제주는 여러 아름다운 가치를 가지고 있는 관광지다.

하지만 ‘겉’이 아닌 ‘속’의 제주의 생태계는 어떠한가. 제주의 바다는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등으로 시멘트와 같은 무절석회조류가 암반을 뒤덮어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관리공단에 따르면 도내 전 연안에서 갯녹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제주도의 물 부족 현상도 심각한 수준이다. 과도한 지하수 사용량의 증가로 인해 하천 주변 용천수 용출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그리고 도로포장과 같은 토지개발에 따른 지표 피복과 지반개량 등 개발행위도 지하수 흐름을 방해하는 현상도 ‘물 부족’의 한 원인이다.

또한 인구와 관광객의 증가로 쓰레기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다. 도내 1일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2011년 764t이었으나 2018년에는 1303t으로 2배 규모로 증가했다.

환경이 아름다운 제주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빠른 관광개발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에 따르는 환경적인 문제도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개발과 함께 환경을 보존한다면 더 아름다운 제주의 가치를 피어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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