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자주 방한·중국은 한국 체류기간 길어
지난해 한국을 방한한 일본인·중국인 관광객을 조사한 결과,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더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한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이 방문한 지역은 서울이 각각 73%와 79.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제주를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2.3%로 17개 시도 중 8번째였고, 중국인 관광객은 13.3%로 2번째로 조사돼 상대적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한 횟수는 일본이 6.1회, 중국이 4회, 체류 기간은 중국이 8.2일이고 일본이 3.9일로 조사돼 상대적으로 일본은 한국을 자주 방문했고, 중국은 한국에 오랜 기간 체류한 것으로 분석됐다.
재방문율은 일본이 70.1%, 중국이 66.5%로 양국 모두 절반이 넘은 사람들이 한국을 다시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한 목적은 양국 모두 ‘여가·위락·휴가’가 각각 79.2%와 83.7%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방한 시 주요 고려 요인으로는 일본은 ‘음식·미식 탐방’을, 중국은 ‘쇼핑’을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한국에서 지출한 여행경비는 일본이 791.1달러, 중국은 1887.4달러로 조사돼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인 관광객보다 2.4배 더 많았다.
여행 정보를 어디서 얻었냐는 질문에 일본인 관광객은 47.9%가 ‘인터넷 사이트와 앱’이라고 응답해 가장 높았고, 중국인 관광객은 ‘친지, 친구, 동료’(52.3%)를 가장 높게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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