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제주광어 이미지 추락…육지부선 불매 운동도
청정 제주광어 이미지 추락…육지부선 불매 운동도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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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하는 송영훈 의원
질의하는 송영훈 의원

제주광어가 항생제 사용 등에 안전성 문제로 육지부 소비시장에서 불매운동이 벌어지는 등 청정제주 이미지가 바닥으로 추락해 광어산업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고용호, 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성산읍)는 12일 제373회 제1차 정례회 2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 해양수산국과 해양수산연구 등에 대한 2018 회계연도 결산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송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남원읍)은 “제주공항에 광어 홍보 베너를 설치할 때가 아니”라며 “소비자 신뢰가 땅에 떨어졌고, 육지부 소비시장에서는 제주산 광어 불매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희 식당에서는 제주 광어를 절대 쓰지 않습니다. 완도산 광어만을 사용합니다’ 등등 광고를 보면서 이는 광어 양식산업 문제만의 아니라 제주가 지켜왔던 청정 이미지를 하루아침에 도둑맞은 느낌”이라며 토로했다.

송 의원은 그러면서 “광어 출하단가도 제주산 보다 완도산이 높다. 도대체 이해가 안되고 광어 양식의 기초와 기본이 무너졌다”고 질타했다.

고용호 위원장은 “신뢰도 추락은 하루아침이다. 다시 쌓기 위해서는 수십년이 걸린다”며 “아픔이 있어도 강력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조동근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양식어가와 수협 등과 대책 수립해 회의도 여러 번 했다. 중요한게 안전성 문제인데 철저하게 검사해서 불량광어가 유통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