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기술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부출연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주지역본부 청사’가 제주대학교 부지 내에 준공됐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성태 행정부지사,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도내 중소기업 대표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사 준공식이 개최됐다.
제주도는 도내 중소기업 제조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지난 2014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7년부터 2년간 총 사업비 187억원을 투입해 제주지역본부를 설립했다.
청사는 제주대학교 부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구동(지하 1층, 지상 3층), 연구생산동, 기숙사동으로 구성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7월부터 2022년까지 추진하는 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인 디지털 제도 트라이-아웃(Try-out)센터가 청사 내에 구축되게 되면 도내 제조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품용기 및 제품외형 제작이 설계에서 시제품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개발 기간단축과 비용절감, 제품 경쟁력 확보 등 기업지원 체계의 기틀도 마련되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주지역본부는 도내 중소기업의 제조기술 경쟁력 강화 등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제주 고유의 천연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한 제조기술 개발·지원에 나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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