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매립장 사용기간 예상보다 빨리 단축
9개 매립장 사용기간 예상보다 빨리 단축
  • 좌동철 기자
  • 승인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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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의 의원 "분리배출 등 문제로 동복 광역매립장도 사용연한 단축 우려"
지난 2월부터 쓰레기가 반입되고 있는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있는 광역매립장 전경.
지난 2월부터 쓰레기가 반입되고 있는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있는 광역매립장 전경.

제주지역 9개 매립장의 사용기간이 예상을 훨씬 앞당겨 포화될 상황에 놓였다.

이에 따라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의 광역 매립장(200만㎥)의 만적 시기는 2052년이지만 이마저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현재 봉개·한림·구좌·색달·남원·성산·표선·추자·우도 등 9곳의 매립장이 있지만 봉개(232만㎥)와 한림(10만㎥), 구좌(4만㎥) 등 3곳의 매립장은 지난해 사용이 종료됐다.

사용기간이 2034년이었던 색달매립장(81만㎥)은 올 연말에 만적이 된다. 포화 예측 시기가 2029년이던 성산매립장(34만㎥)은 올해 말에, 2027년까지 사용될 것으로 봤던 표선매립장(29만㎥)은 2020년 이용이 종료될 전망이다. 남원매립장(49만㎥)은 2021년 포화에 이르게 된다.

이처럼 대다수의 매립장이 2~3년 내에 사용이 종료되면서 도 전역에서 발생한 불연성 쓰레기를 지난 2월부터 매립하기 시작한 동복 광역매립장의 사용기간도 단축될 전망이다.

9개 매립장의 사용 연한이 단축된 이유는 인구 및 건축물 증가에 따라 배출된 쓰레기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제주도의회 강성의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화북동)은 12일 제373회 1차 정례회에서 이 문제를 제기했다. 강 의원은 “분리 배출을 철저히 하지 않으면서 매립장 사용기간이 단축됐다”며 “제주도는 폐기물 처리계획을 재수정하고, 쓰레기 처리 정책도 체계적으로 다시 세팅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선홍 제주시 청정환경국장은 “숙박과 주택 등 건설 붐으로 쓰레기 발생량이 늘면서 각 지역에 있는 매립장이 예상보다 빨리 포화가 됐다”며 “현재 운영 중인 동복 광역매립장은 분리 배출을 철저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봉개매립장에 야적된 5만9000t의 압축 쓰레기를 도내 소각장에선 처리할 여력이 없어서 69억원을 투입, 도외로 반출해 소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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