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서 고유정 유기 시신 추정 물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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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물 든 비닐봉투 발견 어민이 놀라 다시 바다에 던져…해경 수색 중

완도해양경찰서가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이 유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13일 해안 수색을 벌이고 있다.
완도해양경찰서가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이 유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13일 해안 수색을 벌이고 있다.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이 완도행 여객선에서 시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바다에 버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완도 해상에서 시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5시57분께 완도 고금면 해상에 설치된 가두리양식장에서 어민 A씨가 부패한 물체가 담긴 검은색 검은봉지를 발견했다고 해경에 신고했다.

당시 A씨는 양식장에 걸려있는 비닐봉지를 발견해 살펴보던 중 내부에 부패한 물체가 들어있는 것을 보고 놀라 이를 다시 바다에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13일 현재 현장에 형사기동정 1대, 파출소 연안구조정 2대, 구조대 보트 등을 동원한 해상 수색과 함께 잠수부들을 동원한 수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정황상 고씨가 유기한 시신일 가능성도 있지만 발견한 어민이 내부를 확실하게 확인한 것이 아니라 확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수색성과가 나와야 사건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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