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안전하게 보내기 위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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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서귀포소방서 중문119센터

초여름 더위 속 전국에 소나기가 내린 후 올해 장마는 6월 말이나 7월 초로 예년보다 다소 늦게 시작되고 장마 초기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필자는 도민의 안전을 생각하는 소방공무원이라 장마란 단어와 함께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안전사고.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주택, 상가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우리가 미리 대처한다면 피해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거나 예방할 수 있다.

장마철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자신의 집 주변을 살피고 폭우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하수구, 축대, 담장을 수시로 점검하고, 맨홀은 덮개로 덮고, 웅덩이는 매립해 사람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 조치를 해야 한다.

건설현장에서는 배수 처리·수해 방지 대책, 공사장 주변 석축·옹벽 균열 확인, 안전 난간·추락 방지 시설 설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해야 한다. 농촌지역에서는 각종 농작물이 물에 잠기지 않도록 사전에 논두렁과 배수로를 미리 정비해야 한다.

여름철 교통사고의 약 40%가 빗길 사고로, 사고를 부르는 주 원인은 비에 젖은 노면과 타이어 사이에 발생하는 수막현상이다. 타이어 마모 한계점에 가까운 타이어는 수막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타이어 점검을 받고 교체하는 것이 좋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자연재해나 장마에 경각심을 가지고 시설을 점검하고 유지보수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평상시에 준비하고 대비하는 유비무환의 자세는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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