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식)은 17일 지원청에서 평소 정의로운 시민의식으로 타인의 모범이 된 서귀포중학교 3학년 강태원·한웅 학생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두 학생은 지난 1월 30일 오후 6시10분쯤 학원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땅바닥에 떨어져 있는 지갑을 발견했다.
지갑에 수십만원이 담긴 것을 확인한 학생들은 잠시 당황했으나 신분증에 나와있는 주소로 직접 찾아가 지갑을 돌려줬다.
지갑 주인은 고마운 마음에 사례금을 주려고 했으나 학생들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정중히 사양했다.
이같은 두 학생의 선행은 뒤늦게 지역사회에 알려지며 훈훈함을 전하기도 했다.
김진식 교육장은 “두 학생의 정의로운 시민성을 높이 칭찬하고 이러한 사례가 청소년들 사이에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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